여행정보/여행팁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후기(feat. 세돌 안된 아기)

all-aboutlife 2024. 9. 23. 15:57
반응형
반응형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꼭 생각하는 라운지. 요즘은 많은 승객들이 라운지를 찾으며, 여행전 음식도 먹고 피로도 풀고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어 인기 있는 시설중 하나이다.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용했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라운지의 위치, 서비스, 그리고 이용방법 및 가격에 대해 자세히 써보려 한다. 

대한항공 라운지
대한항공 라운지

1.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위치 및 운영시간

(1) 제1터미널 라운지

제1 여객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 위치 및 운영시간

 

대한항공은 제2터미널에서 탑승을 하기에 1터미널에는 프레스티지라운지는 없고, KAL라운지만 있다. 
- 위치는 28번 탑승구 근처로 4층에 위치해 있다. 
- 운영시간은 6:30~21:30(월~토) / 6:00~21:30(일) 이다.

(2) 제2터미널 프레스티지석 라운지

아무래도 대한항공은 제2터미널에서 탑승을 하기에 일등석라운지, 프레스티지라운지, 마일러클럽 라운지 모두 제2터미널에 위치해있다. 내가 이용한 프레스티지석 라운지는 총 2군데로 동편에 하나, 서편에 하나가 있다.

동편은 4층 253번 탑승구 근처에 있고, 서편은 4층 249번 탑승구 근처에 있다. 

제2 여객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
제2 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위치 및 운영시간

2.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서비스

 

(1) 프레스티지 라운지 내부 및 시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내부

 

라운지 내부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편안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락커, 샤워실, 릴렉스룸, 안마의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며 탑승 전까지 여유롭게 쉴 수 있으며, 특히 긴 비행을 앞두고 있다면 샤워를 하고 상쾌하게 여행을 이어가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2)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음식

 

기본적으로 라운지에는 라면, 음료, 과일, 빵과 같은 간단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음식은 빠르게 비워지면 다른 메뉴로 교체되기도 하며, 이용객이 많다 보니 음식이 금방 순환되는 편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음식 맛은 기대 이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마티나 라운지를 가려 했으나, 사람이 더 적을 것 같아 대한항공 라운지를 선택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날 대한항공 라운지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마티나 라운지는 PP카드나 신용카드 제휴로 많이 이용되며 음식 맛은 뛰어나지만, 사람이 많아 번잡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대한항공 라운지를 택했지만... 결론적으로 여기에도 사람이 많았다.

 

3.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방법 및 가격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쿠폰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이용할수 있다. 물론 기타 카드를 이용해서 할인은 받거나 쿠폰이 나오는 신용카드를 이용할수도 있겠지만, 이건 내가 잘 모르는 방법이므로 내가 알고 있는 방법만 쓰려고 한다. 

 

(1) 프레스티지석 예약

이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라운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프레스티지석 예약을 하면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일등석은 라운지가 별도로 있다. 

 

(2) 대한항공 모닝캄 

이 방법은 내가 사용한것으로, 대한항공에서 모닝캄이 되면 2년내 사용할수 있는 4장의 라운지이용 쿠폰을 준다.

모닝캄의 경우 클럽라운지 바우처 4장을 준다.
모닝캄의 경우 클럽라운지 바우처 4장

 

2장은 작년에 사용했었고, 2장은 올해 사용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바로 우리아이가 이제 35개월인데 난 당연히 무료이거나 적은돈을 내고 들어갈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된다. 

 

(3) 마일리지 차감

대한항공 라운지 마일리지 차감표
대한항공 라운지 마일리지 차감표

 

24개월 이상의 아이는 성인과 동일하게 4,000 마일리지가 공제된다. 그런데 35개월 된 아이가 얼마나 음식을 먹고 라운지를 즐길 수 있다고 성인과 같은 마일리지를 차감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현금 결제가 불가능하며, 마일리지로만 결제할 수 있어 불편함이 크다.

라운지 이용으로 차감된 내역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이런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료로 이용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아이의 경우 50%에서 70% 정도의 마일리지만 차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4,000 마일리지의 현금 가치를 따져보면, 마일리지 1포인트당 최소 15원에서 20원 정도로 계산해도 6만 원에서 8만 원에 해당한다. 그런데 음식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4,000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면 적어도 동남아시아를 왕복해야 얻을 수 있는 양이다.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하지만 모르고 간 내 잘못이니 어쩔 수 없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표

 

우리 아이는 라운지에서 물 조금, 튀김우동 몇 젓가락, 그리고 오렌지 주스 몇 모금이 전부였다. 결국 내가 1.5인분을 먹었어야 했는데, 사실 나는 위가 작은 편이라 그마저도 다 먹지 못했다. 아이가 이용한 것에 비해 성인과 동일한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것이 여전히 아쉽게 느껴진다.

 

4.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후기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를 선택하는 이유는 아마도 마티나 라운지의 붐비는 분위기를 피하고 좀 더 쾌적한 환경을 기대해서일 것이다. 물론 나처럼 모닝캄 쿠폰을 사용하거나 마일리지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 쾌적함, 편의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쿠폰이 없다면 굳이 마일리지를 써가며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제휴 카드로 마티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아까운 내 4,000 마일리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