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여행] 후쿠오카 이자카야 '카즈토미(一富)', 고독한 미식가가 추천한 맛의 진수

 

✅ 주소 : 4 Chome-1-24 Nakasu, Hakata Ward, Fukuoka, 810-0801 일본

✅ 영업시간 : 월~토 18:00~22:00 (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 +81 92-281-5120

✅ 대표메뉴 :  고등어참깨

✅ 결제는 현금만 가능

카즈토미 간판이 보인다.

후쿠오카에서의 여행 중,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카즈토미(一富) 이자카야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상이 즐겨 찾은 곳으로 유명하며, 그리고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도 소개된 맛집이다. 이곳은 후쿠오카에서 진정한 일본 이자카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미식가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의 방문한 리얼 후기를 올려보겠다. 

 

골목 속 숨은 보석, 카즈토미 이자카야

카즈토미(一富)는 후쿠오카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골목에 위치해 있어 처음에는 찾기가 다소 어려운 편이다. 간판을 보고 찾아갔지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해서 조금 헤맸다. 첫째날은 이미 예약이 차있어서 방문을 못했고, 도착한날 바로 다음날 예약이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현장가서 예약한뒤 다음날 방문했다.

카즈토미의 주인이 사장님이 음식준비중이시다.

카즈토미에 현지 직장인 아저씨들이 모여서 술 드시고 계셨다.

카즈토미의 주인이 사장님이 고등어를 썰고 계신다.

 

들어가자마자 일본 전통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공간은 이자카야의 정수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무엇보다 한국어 메뉴판이 제공되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메뉴판에 틀린 부분을 고쳐달라고 써 있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이곳의 소박한 분위기와 더불어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카즈토미 한국어 메뉴1

카즈토미 한국어 메뉴2

카즈토미 한국어 메뉴3

카즈토미 한국어 메뉴4

카즈토미 한국어 메뉴5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가격이 없다. 다 먹고 난뒤에도 총합의 가격만 알려주기때문에 주문할때 조심히 해야한다. 그리고 방문할때 넉넉한 현금을 가지고 가야한다. 내 기억엔 현금만 가능했던것같다. 

 

먼저 주문하면 오토시를 주신다.

카즈토미 오토시

'고로상'도 즐긴 사바고마

카즈토미 사바고마

 

카즈토미의 대표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사바고마"다. 이 메뉴는 고등어회를 활용한 요리로, 정말 신선하고 비리지 않아서 고등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맛봐야 한다. 고등어회 위에 김가루, 깨소금, 와사비 등이 올라가 있어 그 조화가 정말 훌륭하다. 고등어회는 비린내 없이 부드럽고 신선해서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 이 메뉴는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상이 즐겨 먹은 바로 그 요리다. 간장과 함께 먹으면 더 깊은 맛이 느껴지고,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 메뉴는 강력히 추천한다. 정말정말 맛있다! 내가 먹어본 고마사바중에 최고다! 

 

한국의 닭곰탕이 생각나는 '와카토리 스프'

카즈토미 와카토리 스프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대략 30분이상이다. (한메뉴당시간이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보다 내가 먹는 시간이 더 빠르다. 한국의 식당을 생각하고 주문을 하면 안된다. 기본 하나의 메뉴가 나오는데 30분이상이 소요되니 천천히 기다리길 추천한다. 내가 늦게 주문해서가 아니다. 한번에 첨에 주문을 다해도..천천히 나온다. 요리를 한분이 하시기 때문에 오래걸린다. 정~~~~~말 오래걸린다. 

 

와카토리 스프는 정말 맛있다. 그러나 한국의 닭곰탕과 맛이 같다. 흠.. 마지막에 가격이 나오겠지만 이돈주고 저걸 사먹는다? 그냥 한국에서 먹자!! 

 

그 외 주문한 음식들

닭간버터구이

닭간버터구이

남편이 워낙에 간을 좋아해서 주문한 닭간버터구이.

솔직히 냄새가 나서 난 먹지 못했다. 내 남편은 비위가 좋기에 맛있다며 먹었었지만 난 추천하지 않는다.

 

아래는 무슨 음식을 주문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구마소주와 레몬사와

술은 고구마소주와 레몬사와를 주문했다.

 

전체적인 음식의 맛은 솔직히 사람들이 많이 먹는 참깨고등어만 주문해도 될듯하다 인데, 그 오랜시간을 기다려서 예약을 하고, 또 방문해서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난 이집을 가야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차라리 다른 좀더 저렴한 술집을 가길 추천한다. 

후쿠오카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이자카야, 카즈토미 그러나...

카즈토미 영수증 가격

 

각 메뉴별로 얼마인지를 알수가 없고 저렇게 글자로 총합만 써서 주신다.

 

메뉴는 총 4개를 주문했고, 고구마소주 2잔, 레몬소주1잔, 그리고 오토시 포함에 게다가 마지막에 10% 세금까지..

한국이었다면 저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겠지만 양을 보면 알겠지만 많이 나오지도 않고, 맛도 솔직히...

 

음식을 다먹고 나오니 2시간이 흘러있었다..정말이다!! 

그렇다고 음식먹고 계속 앉아있었는가? 아니다. 마지막 음식나오고 바로 다 먹고 나왔다. 

 

다음에 후쿠오카를 간다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가? 아니다라고 말할것다.